금호그룹에 인수된 동아생명은 23일 서울 아시아나 빌딩에서 임시 주주총회
를 열고 신임 사장에 송기혁 금호미쓰이화학 사장을 선임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또 재무부문 상무에 김재우 금호타이어 상무, 지원부문
상무에 이원기 금호생명 상무, 영업부문 상무에 정봉오 금호생명 상무,
홍보담당 상무에는 권오용 금호석유화학 상무가 각각 선임됐다.

상임감사에는 이치선 현 감사가 뽑혔다.

동아생명은 오는 4월중 금호생명과 합병한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자산규모로 따져 국내 6개의 중형 생보사로 발돋움
한다.

합병 회사의 사장은 송 신임 사장이 맡는다.

최병수 현 금호생명 사장은 합병회사의 회장이 된다.

송 사장은 24일 동아생명 빌딩에서 취임식을 갖는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