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99년 수출입 실적을 최종 집계한 결과 무역수지가
2백39억달러 흑자로 나타났다고 23일 발표했다.

당초 예상치 2백45억달러보다 6억달러 줄어든 것이다.

1998년 무역수지 흑자액은 3백90억달러였다.

산자부는 예상보다 흑자 규모가 줄어든 것은 수입실적(1천1백97억달러)은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수출실적(1천4백36억달러)이 수출신고 철회 등으로
인해 일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수출은 1998년(1천3백23억달러)보다 8.6%, 수입은 1998년(9백32억달러)
보다 28.3% 늘었다.

수출 상품별로는 반도체(1백88억달러) 섬유류(1백70억달러) 자동차
(1백12억달러) 컴퓨터(1백3억달러) 석유화학(70억달러) 등이 크게 늘었다.

20억달러 이상 수출품목도 1998년 13개에서 99년 16개로 증가했다.

수입에선 에너지 수입이 1998년 1백82억달러에서 99년 2백27억달러로
늘었다.

기계류도 1백36억달러에서 1백68억달러로 증가했다.

<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