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산업(대표 정문술)과 싸이버뱅크(대표 조영선)는 PC수준급 멀티미디어
휴대폰 "멀티팜"을 SK텔레콤에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인터넷을 문자가 아니라 컴퓨터처럼 웹으로 볼 수 있는 기기다.

초기 공급물량은 1만대로 5월에 공급키로 했다.

싸이버뱅크에서 3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하여 개발한 멀티팜은 네트워크와
인터넷, PDA, 이동전화기, 이동 전자상거래, 디지털카메라, 화상전화,
MPEG플레이어, 차량항법장치, 팩시밀리가 복합된 제품이다.

웹과 MP3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칩이 들어있다.

디지털 차량항법지도와 교통정보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메모리와 4인치짜리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도 붙어있다.

오는 25일부터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정보통신전시회에서 제품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적제휴를 맺고 있는 양사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위해 GSM과
TDMA방식의 휴대폰도 개발키로 했다.

(02)589-6921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