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과 영상을 저장.전송하고 비상경보를 보낼 수 있는 첨단기능의 휴대폰이
재미교포 기업인에 의해 개발됐다.

이 휴대폰은 차세대 이동통신장비인 IMT-2000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미네르바인더스트리즈의 김기일(60) 사장은 이
휴대폰을 개발, 한국내 통신사업자에게 이전해줄 것이라 22일 밝혔다.

최근 내한한 김 사장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허를 획득(일부 기능은 출원중)한
이 휴대폰의 기능은 크게 두가지라 설명했다.

비상시 경보를 발령해 119나 집으로 연결해주는 것이다.

또 하나는 영상과 음성을 저장하거나 원격장소로 전송하는 기능이다.

휴대폰은 <>초소형 카메라 <>경보센서 <>영상을 디지털로 바꾸는
영상처리신호부 <>음성처리신호부 <>카메라구동부 <>자동으로 다이얼링하고
송수신할 수 있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휴대폰은 갑작스런 사고나 혈압 심장마비 등 순간적으로 몸에 이상이
생길 때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위성통신을 이용한 지리정보시스템(GPS)을 통해 현재 위치를 자동으로
보내준다.

보안이나 방범이 필요한 곳에서 방범장비로도 쓸 수 있다.

김 사장은 한국기업에 이 제품의 기술을 넘겨준 뒤 라이선스방식으로 생산해
세계시장에 팔 계획이다.

건국대를 졸업한 그는 지난 65년에 도미, 대학원에서 공부했으며 30년동안
무선전화기 등 전자산업에 종사했다.

미국 연락처는 (213)626-3370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