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냉장실도어에 미니 냉장실을 채용한 냉장고 신제품을 개발
시판한다고 22일 발표했다.

미니 냉장실은 냉장고 문을 열게되는 경우중 3분2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물과 음료수이용을 할 수있도록 설계됐다.

이에따라 물을 먹기위해 냉장고 문을 자주 열어 냉장효율을 떨어뜨리거고
전력을 낭비하는 요인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제품이 캥거루가 주머니에 넣고 새끼를 키우는 것에서
착안했으며 캥거루 냉장고라는 애칭을 붙였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올해 캥거루로 상징되는 호주에서 올림픽이 열리는 것과 연계한
마케팅을 펼쳐 10만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목표이다.

삼성은 이 제품의 개발을 위해 19억원의 연구비와 50명의 인력을 투입
했으며 고효율냉각기 기술 등 20여건의 기술을 확보,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5백54리터(SR-5589)의 경우 소비자가격이 1백18만원이다.

<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