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권투 WBA 전 세계챔피언인 박종팔씨(43.인천프로모션 대표)를 비롯한
권투인들이 "대우자동차 살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어 관심.

박씨는 최근 김종모 씨등 현 동양챔피언 7명과 함께 대우차 부평공장을
방문, "앞으로 전국 프로권투연맹의 업무용 차를 대우차로 바꾸고 다른
권투인들에게도 대우차를 사도록 권유하겠다"는 뜻을 전달.

박씨는 그동안 인천지역에서 권투시합이 열릴 때마다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대우자동차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점이 안타까워 회사정상화에 다소라도
힘이 되고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대우측은 전언.

프로권투연맹도 이같은 박씨의 뜻을 받아들여 오는 3월5일부터 전국에
걸쳐 대대적인 대우차 판촉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박씨는 이에 앞서 지난 14-19일 본인이 운영하는 인천프로모션 소속 현역
프로권투 선수 50명과 함께 부평역 광장에서 대우차 판매 전단을 배포했다고.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