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장비 제조업체 한성에코넷(대표 김남훈)은 과수원 등에서 농약을 뿌리는
데 쓰이는 특수차량 "스피드 스프레이어" 9천6백만엔 어치를 일본에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우종 이사는 "농약살포용 특수차량의 일본 시장규모가 연간 5천대에
이른다"며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성에코넷이 지난해 개발한 이 차량은 4륜구동 방식이다.

기존 농기계와는 달리 자동차처럼 주행하면서 변속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4바퀴가 좌우로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회전반경도 작다.

특히 차량용 에어컨과 공기정화기가 달려 있어 여름철 작업에도 편리하다.

탱크용량에 따라 6백l와 1천l 짜리 두가지 제품이 있다.

가격은 1천9백80만원과 2천6백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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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