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양회는 조직개편을 단행,사업단위별 소사장제를 도입키로 했다.

또 수질환경시스템사업팀을 신설,환경사업에도 진출키로 했다.

21일 쌍용양회는 그동안 시멘트 영업조직과 통합해 운영하던 레미콘
분야를 별도의 조직으로 재편한다고 발표했다.

레미콘 분야는 전국을 5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단위제로 운영하되
각 사업단위장에게 모든 권한과 책임을 위양,명실상부한 소사장제로
운영키로 했다.

이 회사는 또 중앙연구소내에 수질환경시스템 사업팀을 신설,21세기
유망사업인 환경사업에 적극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수질환경시스템 사업팀은 최근 개발한 폐수처리기술(HYCEM공법)의
사업화를 적극 추진,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쌍용양회는 인사제도를 연공서열 중심에서 능력과 성과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하고,과감한 발탁인사를 통해 차과장급을 부서장 및
팀 단위 사업소장으로 임명했다.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연봉제를 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사업별 전문성과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해 주력인 시멘트와
연관이 적은 사업분야는 별도 법인화하기로 했다.

이와관련,쌍용은 최근 용평리조트를 별도 법인으로 분리했다.

또 페라이트 마그네트와 파인세라믹스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한 뒤
신소재 전문회사로 집중 육성,내년 초 코스닥 등록을 추진키로 했다.

한편 쌍용양회는 혁신적인 제도 도입으로 분위기를 쇄신,올해 매출을
전년보다 30% 늘어난 1조5천억원을 달성키로 했다.

채자영 기자 jychai@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