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트럭과 버스부문에서 잇따라 신모델을 내놓는 등 경기회복에
따른 상용차 시장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특히 기존 1톤트럭인 포터외에 승용감각의 "리베로"(가칭)를 새로 투입,
현대 기아 삼성이 삼분해온 소형트럭 시장의 패권장악을 노리고 있다.

<>1톤 트럭 리베로 =다음달중 출시될 예정으로 국내 상용차로는 처음으로
에어백을 장착하고 보닛까지 달려 승용차같은 느낌을 준다.

기존 스타렉스를 기본으로 개발됐기 때문에 운전석까지의 앞부분은 스타렉스
모양을 그대로 살린 점이 특징이다.

엔진실 위에 운전석실(일명 캡)이 얹혀 있는 기존 "캡오버(Cap Over)"형
트럭과는 달리 세단형 승용차나 미니밴 등 승합차처럼 운전석 앞에 보닛과
엔진실이 있다.

<>뉴 밀레니엄 에어로버스 =현재 판매중인 에어로버스의 변형 모델로
승차감과 안정성이 종전보다 개선됐다.

22일부터 시판에 들어가는 이 버스는 에어로 퀸과 에어로 익스플레스 에어로
스페이스 등 28인승에서 46인승까지의 5가지 모델로 구성돼 있다.

가격은 6천2백10만원(자가용버스)에서 1억3백1만원(우등고속버스).

앞.뒷바퀴 모두에 현가장치(에어 와이드 서스펜션)를 적용했다.

<>실내 온도를 고르게 배분하는 중앙집중식 히터 <>냉.난방 통합제어및 자기
고장진단이 가능한 풀 오토 에어컨 <>승.하차때 차량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닐링시스템 등 각종 편의장치를 갖췄다.

< 문희수.조일훈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