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없이도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모니터가 나온다.

케드콤(대표 김영수)은 모니터 안에 컴퓨터의 핵심 부품을 넣어
PC없이 모니터 만으로 인터넷을 검색할 수 있는 "웹 모니터"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웹 모니터는 일반 CRT(브라운관) 모니터처럼 생겼고 크기도 비슷하다.

하지만 웹 모니터 한 대에 일반 모니터와 컴퓨터 본체의 기능이
다 들어 있으며 키보드를 연결하면 PC처럼 쓸 수 있다.

케드콤 관계자는 "이 제품은 PC의 최소 기능을 갖춰 인터넷 검색,E메일
송수신,문서작성 등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돼 있다"고 말했다.

중앙처리장치(CPU)는 내셔널 세미 컨덕터의 2백MHz 제품,메모리 용량은
16 메가바이트(MB)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는 없다.

운영체제(OS)로는 윈도 CE를 사용한다.

케드콤측은 오는 5월부터 웹 모니터를 국내외에 시판할 계획이다.

제품은 15인치와 17인치의 2가지다.

조정애 기자 jcho@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