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대표 오상수)는 미국 GM사로부터 브레이크 1억5백만달러,
조향장치 3천6백50만달러 등 모두 1억4천만달러어치의 자동차부품을
수주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브레이크 장치는 리어 캘리퍼로 2002년 1월부터
만도 평택공장에서 매년 53만개를 생산,6년동안 미국 오하이오주
GM사 모레인 공장에 납품하게 된다.

리어 캘리퍼는 7인승 레저용 차량인 "SUV"에 장착될 예정이다.

조향장치인 인터미디에이트 샤프트는 2003년 1월부터 문막공장에서
매년 21만개를 5년간 생산,GM사의 미국 미주리주 웬츠빌 공장과
켄터키주 볼링 그린공장에 공급키로 했다.

이 제품은 사바나 밴,익스프레스 밴,카디 에보크,코르베트 등의
차량에 장착된다.

만도는 이번 공급계약에 힘입어 앞으로 미국 자동차 빅3를 비롯한
세계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손쉽게 공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자동차 새시 시스템의 3대 핵심축인 제동 조향 완충장치들을 모두
대량 공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만도는 1~2년전 조향장치인 스티어링 컬럼과 유니버설조인트,제동장치인
캘리퍼 브레이크,완충장치인 서스펜션 스트러트 등을 GM사에 수출키로
계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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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