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경영시대에는 임원교육도 디지털 방식으로"

삼성은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신임 임원 1백75명에 대한 교육
전과정을 인터넷을 활용해 진행키로 했다.

교육자료 경영정보 등 교육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이가 아닌 인터넷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삼성은 경영자만을 위한 종합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용인연수원에서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을 이렇게 바꾼 것은 디지털 인재
양성이 기업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판단해서다.

삼성은 특히 신임임원들이 인터넷 마인드를 확실히 가질 수 있도록 SDS
홍성필 사원 등 튀는 N세대 신입사원 3명을 초청,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간 열띤 토론의 장을 마련했다.

또 SDS 신입사원인 강동현씨가 강사로 나와 스타크래프트 등 각종 게임
전투상황을 시연하고 실습할 기회도 갖게 된다.

삼성측은 연수원내 헬스클럽과 휴게실에 DDR을 설치하는 등 디지털 환경을
조성, 자연스럽게 디지털 감각을 갖도록 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