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 조흥 외환 등 3개 은행이 지난해 3조3천여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은 지난해 1조9천8백72억원의 적자를 냈고
조흥은행은 6천9백80억원, 외환은행은 6천5백75억원의 손실을 냈다.

반면 주택은행은 4천5백13억원의 이익을 냈고 하나은행은 1천4백48억원,
신한은행은 1천1백31억원, 국민은행은 1천79억원, 한미은행은 5백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대부분 은행들은 이달말까지 회계감사법인의 감사를 받은 후 오는 3월말
주주총회를 열기로 했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