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우창업투자(대표 김성부)가 설립 1년여만에 10여개 우량 벤처기업 및 미국
실리콘밸리 기업들을 발굴 투자하는 등 주목을 끌고 있다.

이 회사는 초기 자본금의 60% 가량을 소진함에 따라 올 상반기중 "제우창투
1호조합"을 결성, 정보통신 인터넷 바이오테크 분야에 집중 투자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오는 26일까지 예비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을 공개모집
(jeewoo44@att.co.kr), 3월중 3~4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선발된 펀드매니저에 50억~1백억원 규모의 펀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할 권한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김성부 사장은 "다른 창투사들과 차별화하기 위해 기업을 발굴.분석.
투자하는 투자심사역들에게 거의 전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우창투는 지난 98년 12월 설립 이래 지오인터랙티브(소프트웨어) 아이팝콘
(인터넷) 에코솔루션(환경) 아주인터내셔날(자기카드) 와우TV(인터넷방송)
등에 투자, 올해부터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현지 제휴선과 협력으로 실리콘밸리의 벤처기업 3곳에도 투자키로 하는
등 단기간에 국제화 면모를 갖추고 있다.

(02)421-7611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