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세대 제품은 N세대에 맡겨라"

LG전자는 N세대의 아이디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기 위해 "N캠프"를
운영키로 하고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모집대상은 신상품 아이디어와 디자인.

아이디어 부문엔 고교나 대학의 발명및 벤처동아리에 소속돼 활동중이거나
발상에 자신있는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디자인부문엔 대학의 디자인학과 학생이나 디자인공모전 수상경력이 있으면
지원가능하다.

LG는 총 30명을 뽑아 그룹을 지어 프로젝트활동을 펼치도록 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수행기간은 오는 4월1일부터 9개월간이다.

LG는 서울 강남구 강남타워내에 별도 합숙룸을 마련했다.

룸에는 PC 스캐너 프린터 MP3등 기자재를 기본으로 구비했다.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반영키위해 나머지 장비나 필요한 물품구입을 위한
예산을 별도로 남겨뒀다고 LG관계자는 설명.

사무실 분위기를 요구하는 수준으로 디자인해주고 DDR 게임기기 등
엔터테인먼트에 필요한 것도 갖춰 줄 계획이다.

특히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기 때문에 프로젝트 수행시간은 자율적으로
스케줄을 짜서 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밤새는 경우엔 이곳에서 취침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LG는 매월 또는 반기별로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 최고 5백만원의 상금을
주고 제안제품이 히트하게 될 경우 1천만원이상의 특별포상도 할 방침이다.

우수멤버는 본인이 원하면 특채로 입사시키기로 했다.

문의는 (02)2005-3285

<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