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는 17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중국인쇄물자총공사(CPMC)와
중국내 제지사업의 협력방안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솔제지는 이에 따라 CPMC의 물류시설과 판매망를 통해 매월 1천톤씩
인쇄용지 및 산업용지를 판매할 수 있게된다.

또 종이 생산 기술을 CPMC의 제지공장에 제공하는 등 제휴 및 합작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솔제지는 지난해 6월 홍콩의 유일한 제지업체인 SCP사를 인수한 데 이어
이번 제휴를 성사시킴에 따라 중국시장에 확고한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차동천 대표는 "중국내 영업력이 커진 만큼 올해 수출목표치 3억5천만달러
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제지시장은 매년 10%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종이수요가 연간
3천4백만톤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다.

< 조일훈 기자 ji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