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케트전기(대표 김동영)가 중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지에
수출을 대폭 늘리고 있다.

건전지 및 생산설비 전문제조업체인 로케트전기는 최근 중국 절강성에
4백만달러 규모의 알칼리 건전지 제조설비를 수출키로 한 데 이어
아시아와 유럽지역에 5백만달러 규모의 망간건전지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로케트전기는 최근 중국의 소득향상에 따른 알칼리전지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의 첨단건전지 제조설비 수요가
늘어나 이같이 설비수출을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로케트전기는 오는 6월 선적예정인 푸젠성의 난푸전지창 설비 외에
인도 캐나다 등에도 설비수출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설비만
1천5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설비수출의 호조에 망간전지 등 건전지의 수출도 늘어 올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0%증가한 5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것.

회사측은 "이처럼 수출이 증가하는데다 지난날 3천만달러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하고 부채를 상환,이자비용이 줄어들면서 경상이익이
지난해의 약10억원에서 올해는 9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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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욱 기자 sangwoo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