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점 3년째인 올해에는 지역밀착 마케팅을 펼쳐 수도권을 대표하는 고급
백화점으로 키울 계획 입니다"

곽영수(45) 신세계 인천점장은 "지난 2년간은 지역에 뿌리를 내리는
시기였으나 올해부터는 공격적인 영업에 나서 사세 확장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곽 점장은 토착화 전략과 관련, "양로원 등 지역내 사회 보육시설에 대한
지원을 늘리고 백화점 인근에 위치한 문화예술회관과 공동 이벤트를 펼쳐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점장에 앞서 신세계백화점에서 가장 젊은 나이로 서울 천호점장을
지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이 부평구에 새로 문을 연데 이어 올해 마그넷 등 할인점
의 입점이 예정돼 시장 쟁탈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이라는게 곽 점장의
전망이다.

따라서 그는 "서울의 유명 백화점에 뒤지지 않은 상품력과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로 계속 선두를 지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