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지난 15일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7백83억8천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말보다 15억9천만달러 늘어난 규모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국내 금융회사들이 한은에서 받은 외화예탁금을
갚았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은 1998년 12월말 4백85억1천만달러, 지난해말 7백40억5천만
달러, 지난 1월말 7백67억9천만달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한은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1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금융회사들의 외화예탁금 추가 상환분도 1백50억달러를 웃돌아 외환보유액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 유병연 기자 yoob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