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한사람이 낸 생명보험료가 다시 1백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생보협회는 연간 생명보험료 지출규모가 97년에는 1백6만4천4백66원으로
1백만원을 넘어섰다가 98년 99만9천1백48만원으로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다시
1백만원대를 돌파한 것으로 16일 추정했다.

국민 1인당 생명보험료 지출액은 <>55년 0.1원 <>60년 17원 <>70년
4백51원 <>80년 1만5천8백33원 <>90년 37만4천2백46원 등으로 급증해 왔다.

또 생보사들의 총자산은 지난 80년말 9천8백억원에서 90년말 31조원으로
급증했고 작년말 현재 1백6조1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생보사 보유계약은 작년말 현재 6백74조6천억원으로 90년말
(3백61조7천억원)에 비해 86.5%, 98년말(6백10조3천억원)에 비해서는 각각
10.5% 늘어났다.

생보업계에 종사하는 설계사(보험모집인)는 95년말 34만9천2백6명으로까지
늘어났으나 98년에는 24만6천3백98명, 작년에는 24만1천9백48명으로 줄어
들었다.

이는 생보사들이 외환위기때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영업조직을 정비했기
때문이라고 생보협회는 설명했다.

< 이성태 기자 stee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