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이용,수십만명이 동시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네트워크
게임이 선보인다.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은 휴대폰으로 자사의 게임사이트(mgame.nexon.com)
에 접속해 전세계 수십만명의 사람들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모바일
네트워크 게임 "코스모 노바"를 개발, 오는 21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이 게임은 무선인터넷 기술인 WAP을 채용한 "LG i플러스"(019용),
"현대 걸리버 네오미 HGC-R201"(017용) 등이 있어야 이용할 수 있다.

"우주 전쟁"이란 뜻의 코스모 노바는 은하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종족간의 전쟁을 다룬 게임으로 게임 이용시 모든 사용자들이 자신의
순위를 파악할 수 있다.

인기 온라인 게임인 "바람의 나라"와 "어둠의 전설"도 휴대폰용으로
개발중이다.

넥슨은 작은 글자를 여러 줄 출력할 수 있는 화면 디스플레이 기술을
자체 개발,코스모 노바에 적용했다.

현재 이동 통신 업체들과 계약을 추진 중이며 4월 중 상용화 할
계획이다.

넥슨의 김동건 무선사업팀장은 "휴대폰용 멀티플레이 게임은 휴대폰만
있으면 이동 중에도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기존의 PC용 게임에 비해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넥슨은 앞으로 "코스모 노바"와 같은 휴대폰용 게임을 매달 선보이고
영문화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송대섭 기자 dssong@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