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 여성대표는 지난해말 기준으로 1백48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98년말의 51명에 비해 무려 2.9배로 늘어났다.

그만큼 여성들의 벤처창업이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여성 벤처기업인 비중은 2.5%에서 3.0%으로 높아졌다.

중소기업청은 지난 98년과 지난해 벤처기업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또 작년말 기준 4천9백34개 벤처기업 가운데 제조업이 3천3백16개로
67.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벤처기업은 인터넷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관련 업종이
대부분이라는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정보통신 벤처기업은 1천2백23개로
24.8%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98년말과 99년말 기준으로 벤처기업을 비교분석할 결과 평균종업원
수는 59명에서 35명으로 줄어들어 소규모 벤처기업이 많이 창업된 것으로
풀이된다.

평균 매출액은 74억원에서 47억원으로 낮아져 작은 기업들이 많아졌음을
시사했다.

대표자 연령은 44세에서 39세로 낮아졌다.

한편 중기청은 지난 1월말 현재 벤처기업으로 확인받은 업체수가
5천2백12개라고 밝혔다.

(042)481-4386

< 장경영 기자 longru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