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도매상권을 대표하는 수출전용 공동브랜드가 생긴다.

혜양엘리시움,apM,제일평화,신평화 등 4개 도매전문 쇼핑몰 업체들은
앞으로 동대문시장 패션상품을 해외에 수출할때 TDM이라는 공동브랜드를
사용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TDM은 동대문의 영문이니셜을 브랜드화 한 것.

앞으로 이들 4개 도매상가들은 해외전시회나 국내수출판매전에 TDM
브랜드를 부착한 패션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혜양엘리시움의 박홍인 실장은 "해외수출시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게 됐다"며 "우선 제품개발
및 디자인은 각 패션상가에서 담당하고 브랜드만 공동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 4개 도매 상가는 최근 열린 국제패션 전시회(프리뷰
인 서울)에 TDM 브랜드 제품을 시험적으로 출품,약 4억2천만원의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우노꼬레,아트프라자,광희 상가 역시 TDM브랜드를 사용키로 결정하는
등 앞으로 도매상권에서 공동브랜드를 사용하는 쇼핑몰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