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가전용 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완전평면 TV는 전자랜드 쇼핑몰이
가장 싸게 팔고 있다.

15일 가격비교 전문 사이트인 숍바인더(www.shopbibder.com)에 따르면
전자랜드 쇼핑몰은 29인치 LG완전평면 TV(CN-29Q1F)를 8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에 반해 롯데인터넷백화점은 동일제품을 전자랜드보다 9%이상 비싼값에
판매, 최고가 쇼핑몰로 조사됐다.

이밖에 현대인터넷백화점의 판매가는 90만원, 핫마트의 판매가는 90만
8천원으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완전평면 TV를 팔고 있다.

현대인터넷백화점의 경우 적립금으로 9천원을 제공, 실제 판매가는 89만
1천원인 셈이다.

삼성쇼핑몰과 마트24쇼핑몰의 판매가는 각각 90만8천원과 91만8천원으로
비슷한 가격대를 나타냈다.

특히 마트 24는 현금가(87만2천원)와 카드가(91만8천원)가 4만원 이상
차이가 났다.

신용카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떠넘기고 있는 셈이다.

또 디씨피아쇼핑몰은 93만1천원에 동일제품을 판매, 전자랜드 보다는 4만원
이상 비싸다.

최고가 쇼핑몰인 롯데인터넷백화점의 판매가는 97만7천원(적립금9천7백원
포함)으로 다른쇼핑몰에 비해 4만~9만원 정도 가격대가 높다.

롯데관계자는 "사이버몰 판매가를 백화점 매장과 동일하게 맞추다 보니
순수하게 인터넷쇼핑몰만 운영하는 업체에 비해 가격대가 높다"며 "하지만
적립금제도, 배송기간 단축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가격비교 품목으로 선정된 LG완전평면 TV는 디지털아이,
다이나믹 포커스, 영문자막 방송수신 기능을 갖춘 LG전자의 주력제품이다.

< 최철규 기자 gra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