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차세대 신사업 발굴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를 구성,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발표했다.

밀레니엄 비즈니스 프론티어(MBF)로 이름 붙여진 태스크포스는 기획
재무 마케팅 인터넷 바이오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짜여졌다.

MBA(경영학석사)출신 미국인 한명도 포함돼 있다.

MBF는 사무실도 벤처기업의 산실로 부각되고 있는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마련했다.

전담팀은 앞으로 주력사업인 디스플레이를 비롯 인터넷 바이오테크놀로지
환경 등 영역 제한없이 가능한 새 비즈니스를 찾는 역할을 맡는다고
삼성은 밝혔다.

이들은 각종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수집,각자가 1차 진단을 내리고
사업가능한 업종을 결정한다.

사업은 각자가 별도 사업팀을 구성,독자적으로 추진할수 있으며
유망 벤처기업과 합작하거나 벤처캐피털 형태의 자본투자도 가능하다고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MBF는 다양한 채널을 확보,사업아이템 발굴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유망컨설팅 업체의 데이터베이스를 써 인터넷과 바이오분야
사업아이템을 입수키로 했다.

또 해외지점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새로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기술원 전자 정밀화학 물산 벤처투자등 삼성관계사들의 네트워크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MBF 전인상팀장은 "선진회사의 벤치마킹 등을 통해 몇가지 사업아이템을
선정해 놓고 있다"고 말하고 충분한 검토와 준비기간을 거친 후
신규사업으로 연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jsyoon@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