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은 3월부터 집근처에 있는 정보통신부 지정 학원에서 싼값에 인터넷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주부들의 인터넷 교육을 담당할 7백69개 학원을 지정,
3월2일부터 전국 1백만명의 주부를 대상으로 인터넷 교육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지정학원 명단은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club.ked.co.kr/netbbs/bbs.dll/
reporter/)나 한국정보문화센터 홈페이지(edu.info21.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오는 21일부터 자동응답서비스(02-700-4884)로도 알 수 있다.

인터넷 교육을 원하는 주부는 16일부터 가까운 지정학원에서 직접 등록하면
된다.

컴퓨터 학원의 수강료는 보통 월 10만원 수준이지만 주부 인터넷 교육학원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대가로 교재비를 포함해 월 3만원의 수강료를 받게
된다.

정통부는 지정학원이 없는 전남 신안군 등 22개 지역 주민들을 위해 우체국
정보교육센터나 자치단체 교육장 등에 주부 인터넷 교실을 열어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교육 효과를 높이고 인터넷 사용을 생활화하기 위해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매달 교육종료일에 정보검색대회를 열고 E메일 ID를 무료로 발급해
주기로 했다.

이번에 시작되는 주부 인터넷 교실은 한달 과정으로 주부들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 작동법과 전자상거래 이용법 등을 주로 교육한다.

< 정종태 기자 jtchung@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