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 관련 중견.벤처기업 2백여개사가 차세대 영상이동통신
IMT-2000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 등이 구성한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했다.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는 "넥스텔 C&S테크놀로지 콤텍시스템
등 2백여개 회원업체들이 "한국IMT-2000" 컨소시엄에 직접 참여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김성현 PICCA회장은 "한국IMT-2000"을 이끌고 있는 신윤식 하나로통신
사장과 IMT-2000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이달 말께 합의서에
정식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ICCA 회원사들은 합의서가 교환되면 정기적으로 기술 세미나를
열어 핵심기술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컨소시엄 참여를 위한 분담금도 조만간 모으기로 했다고 협회
관계자는 밝혔다.

이번 제휴로 "한국IMT-2000"(대표 장상현 온세통신 사장)은 정보통신
분야 우수 기술을 보유한 2백여개 중소기업을 참여시킴에 따라 IMT-2000
사업권 확보에 유리한 지위를 확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PICCA 회원사들은 기초 단말기 시스템 영상처리 응용SW 멀티미디어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IMT-2000 관련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말 정식 사업자가 선정될 IMT-2000은 전세계 어디서나 이동중에도
상대방의 얼굴을 보면서 전화할 수 있는 첨단 이동통신 서비스이다.

한편 "한국IMT-2000"은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을 비롯해 서울이동통신
나래이동통신 등 지역무선호출사업자,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
등 모두 15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