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쇼핑몰의 안전성을 점검하기 위한 해킹이 실제 이뤄진다.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이달말부터 국내 주요 쇼핑몰을 대상으로
공개적으로 해킹을 실시,정보시스템 안전성 여부를 파악할 예정이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공개 해킹업무를 담당할 정보보호센터와 사전 협의를
마쳤으며 다음주중 업무제휴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공개 해킹 대상 쇼핑몰은 정보통신진흥협회로부터 인터넷모범상점
인증을 받은 롯데백화점 인터파크 종로서적 한솔CSN 삼성물산 선주컴
등의 쇼핑몰이 우선 선정됐다.

또 앞으로 인증받는 쇼핑몰도 추가로 대상이 될 예정이다.

이번 해킹은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쇼핑몰 이용자들의 개인정보가
외부 침입에 어느 정도 안전한가를 점검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또 해킹된 쇼핑몰에 대해서는 취약 부분를 알려주고 보완책을 마련토록
권고할 방침이라고 조영훈 전자상거래 팀장은 설명했다.

이 협회는 이와함께 소비자보호원등과 제휴를 맺고 인증 쇼핑몰을
대상으로 소비자 보호규정에 대한 실천여부를 점검,매주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정보통신진흥협회는 인터넷모범상점 인증을 위한 신청을 14일부터
인터넷(trust.kait.or.kr)을 통해 받고있다.

김철수 기자 kcsoo@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