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일반 유선전화에서 휴대폰으로 거는 통화요금이 13-20%정도
인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일반전화에서 휴대폰(셀룰러폰)으로 거는 통화요금은 종전 10초당
24원에서 19~21원으로 낮아진다.

일반전화에서 PCS폰으로 걸 경우 종전 10초당 19원에서 15~16.5원으로
내려간다.

이는 유선->무선간 통화료 가운데 이동전화 회사들이 받아가는 무선망
접속료 산정기준을 올해부터 바꾸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13일 정보통신부와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유선->무선간 통화로 한국통신이
거둬들이는 연간 수입중 셀룰러업체는 65%를, 개인휴대통신(PCS) 업체는
70%를 각각 나눠 갖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무선망의 원가를 계산해 그만큼만 접속료로 받아가기로
했다.

이 경우 이동전화 5개사의 올해 접속료 수입은 당초 예상(2조원 정도)보다
4천억~6천억원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