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해운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선주협회 제22대회장에 현영원(73)
현대상선 상임고문이 내정됐다.

한국선주협회는 11일 회장단 회의를 열고 제22대 회장에 현 상임고문을
추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현 상임고문은 오는 28일이나 29일로 예정된 정기총회에서 35개
회원사들의 동의를 받아 회장으로 공식 선출될 것으로 보이며 우선 조수호
현회장의 잔여임기 1년을 채우게 된다.

현 상임고문은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의 장인으로 지난 84년부터 95년까지
현대상선 회장직을 지낸 뒤 96년부터 상임고문직을 맡고 있다.

< 강창동 기자 cd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