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입학시즌을 맞아 사이버공간에서도 판촉행사가 한창이다.

삼성몰을 비롯한 인터넷쇼핑몰들은 전자수첩 MP3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앨범 등 10대나 20대가 좋아하는 상품을 졸업.입학선물로 대거 내놓았다.

삼성몰은 졸업.입학축하전을 벌이고 있다.

졸업선물용 앨범은 평소보다 25~35% 싸게 판다.

값은 3만~3만9천원.

전자수첩이나 만년필도 일반실물매장보다 싸게 판다.

전자수첩.전자사전은 6가지를 내놓았는데 가격대는 6만9천5백~22만8천원
이다.

특히 에이원프로와 퀵셔너리 제품을 사는 고객에겐 018 PCS를 공짜로 준다.

한솔CS클럽은 졸업.입학 축하용 전자카드 1백여종을 갖춰놓고 회원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동영상과 음악이 함께 전송되는 카드다.

선물로는 필립스 오디오 MC175(32만7천원), 삼성 마이마이 MY-V1
(19만7천원), 오또마네 향수(2만원) 등을 준비했다.

인터파크는 2월말까지 졸업.입학상품전을 갖는다.

초등학교 졸업생용인 10만원짜리 문구세트는 3만3천원에, 트위티 가방은
2만9천원 또는 3만9천원에 판다.

파나소닉 CD플레이어 판매가격은 17만원.

자매 사이트인 북파크에선 "베스트 서적"17권중 2권을 사면 20%를, 3권을
사면 25%를, 4권을 사면 30%를 할인해 준다.

넷츠고쇼핑몰은 12~23일중 "쇼핑짱학생 퀴즈왕 선발대회"와 함께 졸업.입학
선물전을 펼친다.

퀴즈 3문제를 모두 맞춘 회원중 50명을 추첨, 플레이스테이션 MP3플레이어
CD 넷츠고무료이용권 등을 주는 행사다.

행사기간동안 삼익포크기타 VS5는 12만7천원에, 에이원프로의 전자수첩
AP-59는 13만5천원에 판매한다.

씨앤텔은 초등학교.중학교 졸업생 선물로는 DDR댄스매니어(4만9천원)를,
중.고등학교 졸업생용으로는 아이와 미니카세트(4만9천원), CD플레이어
(13만9천원)와 2만원대의 화상통신용 코닥 디지털카메라 등을 권한다.

이밖에 LG홈쇼핑(채널 45)은 13일(일) "새내기 대축제-테크노 세상"시간
(밤 7시~9시)에 졸업.입학선물용 컴퓨터 및 주변기기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

아이와 CD플레이어는 13만9천원, 윤영에이지 책상은 14만9천원, 펜맨 NEX2
전자사전은 13만5천원에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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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핑 포인트

인터넷매장에서 쇼핑할 때는 믿을 만한 곳을 골라야 한다.

또 신용카드 결제수수료를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지, 배송료는 무료인지
등을 알아본 다음에 주문해야 한다.

쇼핑하기 전에 실물매장 가격과 대표적 인터넷쇼핑몰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도 알뜰쇼핑 요령이다.

그러나 다소 비싸더라도 믿을 만한 매장에서 구매해야 안전하다.

<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