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코리아가 인터넷 관련 벤처업체를 위한 비영리 지원 센터를 연다.

컴팩코리아는 벤처 업체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돕고 대학.연구소와 업계의
합동 연구를 주도할 엑셀런스센터를 10일 열었다.

센터는 서울 역삼동 서울벤처밸리의 아주빌딩 4층에 1백78평 규모로 설치
됐다.

컴팩 엑셀런스센터는 <>초기 단계 인터넷 업체와 중소 벤처기업의
육성(인큐베이팅)과 솔루션개발 지원 <>산학연 합동연구와 교육 <>시스템
성능 테스트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컴팩코리아는 기업정보화지원센터(소장 임춘성 연세대교수)와 공동으로
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기업정보화지원센터는 엑셀런스센터 안에 연구소(E21)를 두고 벤처업체에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산학 공동 연구도 할 예정이다.

E21 연구소에는 한국오라클이 35억원 어치의 소프트웨어를 기증했다.

엑셀런스센터는 컴팩 본사의 전세계적인 인터넷 관련 벤처 육성계획의
하나로 설치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번째.

컴팩 본사는 센터 건립에 총 2백억원을 들였다.

이 곳에는 메인프레임부터 PC까지 모두 50대의 컴퓨터가 있다.

현재 입주 업체는 모두 3곳.

<>음성인식 SW 개발업체 보이스웨어 <>웹 기반 솔루션개발사 아이트리
<>리눅스 솔루션개발사 에스컴등이다.

강성욱 컴팩코리아 사장은 "초기 단계의 가능성있는 벤처를 골라 기반을
잡을 때 까지 도울 계획"이라면서 "해당 업체는 최소 3개월부터 1년 이상
이 곳에 있으면서 프로그램 개발에 필요한 장비를 모두 무료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컴팩코리아와 기업정보화지원센터는 입주업체 외에도 유망 벤처의 접수를
받아 심의를 거쳐 장비 무료이용 혜택을 줄 계획이다.

(02)569-6622

< 조정애 기자 jch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