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원컴텍(대표 최병두)은 일본 세이신기업과 합작으로 반도체표면에
씌우는 소재인 고급 실리카를 생산할 것이라 10일 밝혔다.

이달중 설립될 합작법인인 청원에이엠티는 반도체봉지제(EMC)의 주원료인
실리카와 실리콘웨이퍼 2차 연마제를 생산한다.

실리카의 세계 시장규모는 약 6천억원, 국내시장은 2백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내업체들은 고급제품인 구상형실리카를 주로 수입해 사용하고 있다.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30억원이며 양측에서 50%씩 출자한다.

총투자규모는 1백여억원이다.

충북 음성에 부지 1만평, 건평 1천5백평규모의 공장을 지어 8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능력은 월 1천t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 제품의 올매출은 80억원, 내년에는 3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유원컴텍은 일본에서 수입되고 있는 리튬이온 2차전지 원료중 음극활성화
물질인 카본도 국내에서 생산해 수입대체와 함께 수출도 하기로 했다.

기술이 축적되면 2차전지 재활용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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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