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정구 금속가구조합 이사장 박사 논문 >

중소기업정책자금은 운영자금보다 설비투자자금 위주로 공급하는 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처럼 분배중시에서 벗어나 효과를 중시하는 투자개념으로 바꿔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는 변정구(59)금속가구조합이사장의 국민대 회계정보학과 박사학위 논문
에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정책금융의 유효성평가에 관한 실증적 연구"라는 제목의 이 논문
은 중소기업 1백67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논문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설비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의 매출액증가율
노동생산성 이익증가율이 운영자금을 지원받은 업체의 그것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금별로는 소기업지원, 벤처및 창업지원, 설비투자및 입지지원자금 등의
매출액증가율이 10%이상으로 나타난 반면 경영안정, 지방중소기업지원자금 등
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는 수많은 중소기업 지원자금을 부처별로 분산관리하는 것보다는 정책
자금별로 효과를 측정해 통합관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변 이사장은 하순 국민대 졸업식에서 박사학위를 받게 된다.

< 김낙훈 기자 n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