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초자는 지난해 매출액 5천7백17억원에 7백45억원의 세후순이익을
올렸다고 9일 발표했다.

한국전기초자의 이같은 실적은 1998년과 비교할때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18.1%, 2백43.8%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절감과 모니터용 CDT유리, TV용
대형 CPT유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 증가로 실적이 크게 향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면유리로 1기 정기 보수공사로 3개월간 생산이 중단됐으나
1998년이후 추진해온 생산성 향상및 원가절감 노력의 결실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국전기초자는 1997년 노사분규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권이
대우그룹으로 넘어갔으나 현 서두칠 사장이 부임하며 노사화합운동을 펼쳐
재기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말 일본아사히 그룹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6천3백억원에 1천10억원의 순이익을 목표로 하고있다.

< 박주병 기자 jbpar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