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사가 10일 부산에서 삼성차 종업원과 협력업체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인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최근 방한한 듀앙 수석부사장 등 르노 대표단 일행 10여명은 부산공장을
방문, 협력업체 부산시청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회사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르노는 자신들이 세계 4위권의 자동차업체로 삼성차 인수 능력이
충분함을 알리고 삼성차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종업원들과 협력업체의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듀앙 부사장 등은 또 부산에 상주중인 르노 실사단의 실사 결과를
중간 점검하는 한편 공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업계는 르노의 이같은 움직임이 삼성차 인수를 가시화시킴으로써
국내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 조일훈 기자 ji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