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하면 장미꽃과 초콜릿을 주고 미팅도 주선해 드립니다"

삼성 그룹이 9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을 "삼성헌혈주간"으로 선정, 대규모
이색 헌혈캠페인을 실시한다.

삼성사회봉사단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헌혈 캠페인은 임직원들의 참가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아이디어 이벤트가 계획돼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물산의 경우 발렌타인 데이인 오는 14일에 헌혈하는 임직원들에 장미꽃
과 초콜릿을 나눠줄 예정이며 삼성화재는 추첨을 통해 행운의 선물을 주고
기념사진도 찍어준다.

호텔신라는 결혼정보업체인 위드이벤트와 공동으로 헌혈 미팅을 주선하고
베스트 커플 3쌍을 뽑아 신라호텔 무료이용권을 제공키로 했다.

제일기획은 사내부서중 최다 헌혈팀을 뽑아 문화상품권을 줄 계획이다.

삼성사회봉사단은 캠페인 기간중 인터넷에 헌혈 사이트(www.samsung.co.kr
/community)를 개설,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이번 헌혈 캠페인에는 1만2천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것으로 삼성측은
전망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