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올해 3천8백60억원의 산업기반자금을 조성해 기업의 노후시설
개체 등 시설고도화 및 운전자금으로 융자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연리 7.5%에 3년거치 5년 분할상환하는 조건이다.

산자부는 올해 산업기반자금에서 부품.소재산업 육성을 위해 7백억원을
신규 책정하고 이 분야에는 동일업체당 한도액 20억원에 대해 예외를 인정
하기로 했다.

부품.소재분야의 공용화를 추진하는 기업, 장기공급물량 생산을 위해 시설
확대를 추진하는 기업, 기업인수합병 등 대형화 전문화를 추진하는 기업이
지원대상이다.

또 메카트로닉스 정밀광학 항공우주 정밀화학 생물의약 등 지식기반 제조업
에 3백억원, 엔지니어링 영화방송 애니메이션 소프트웨어 디자인 컨설팅
마케팅 등 지식기반 서비스업에 1백50억원이 각각 지원된다.

지역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대구.경북 섬유산업에 1백50억원 <>부산
신발산업 1백20억원 <>경남 기계산업 80억원 <>광주 광산업 50억원 등 총
4백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산자부는 융자대상 기업의 선정권한을 각 업종별 단체에 위임하고 신청마감
시점부터 융자사업자 확정까지의 소요기간을 현재의 50일에서 30일로 단축
했다고 설명했다.

또 시설재 도입에 6개월 이상 걸리는 점을 감안, 대출취급기한을 현행
8개월에서 10개월까지로 연장했다.

산업기반자금 융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이달중에 해당 업종별 단체에 신청
접수하면 접수마감 30일 이내에 지원여부를 통보받을 수 있으며 지원이
확정된 기업은 거래은행을 통해 대출받게 된다.

문의) 산자부 산업정책과 02-500-2422~4 인터넷 www.mocie.g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