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클럽 메이커인 랭스필드(대표 양정무)가 골프 관련 포털사이트 회사를
설립, 인터넷 사업에 참여했다.

이 회사는 벤처캐피털 등과 제휴해 자본금 10억원 규모의 주식회사 랭스넷
(대표 양정무)을 세웠다고 6일 밝혔다.

신설법인의 지분은 랭스필드가 55%, 미래에셋벤처캐피털 및 기관투자가들이
30%, 개인투자자들이 15%를 각각 확보했다.

골프클럽 제조업체가 이같은 인터넷 회사를 설립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랭스넷( www.Lancenet.com )"은 2월말께부터 골프 인터넷방송, 전자쇼핑몰,
사이버 골프스쿨, 회원권 거래, 온라인 골프아카데미, 스포츠 마케팅 등
레저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로써 랭스필드는 제조에서 유통 판매 교육 서비스까지 일원화를 이뤄
국내 골프시장 주도권을 놓고 수입 브랜드와 치열한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양정무 사장은 "최근 골프에 대한 인터넷 세대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골퍼의
전문화 개성화 경향이 뚜렷해져 골프 정보 관련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인터넷 사업 참여배경을 설명했다.

(02)747-7251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