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통신 하이텔 이용자들은 오는 3월부터 온라인 경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하이텔과 인터넷경매업체인 옥션은 소비자와 소비자간(C2C)
인터넷경매 포털서비스인 "@hitel.com"를 공동 구축,오는 3월1일부터
PC통신 하이텔과 인터넷(www.@hitel.com)을 통해 서비스한다고 6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인터넷경매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하이텔이 서버와
네트워크 관리,옥션이 서비스운영을 각각 맡기로 했다.

또 향후 인터넷과 하이텔을 통한 마케팅및 이벤트를 공동 추진키로
했다.

하이텔은 인터넷경매 1위 기업인 옥션과의 제휴를 통해 하이텔의
2백15만 이용자에게 신뢰성있는 경매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옥션은 인터넷뿐 아니라 유료회원 2백15만여명을 확보하고 있는
하이텔의 커뮤니티까지 마케팅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김일환 한통하이텔 사장은 "그동안 하이텔의 커뮤니티들이 자생적으로
사고 팔던 C2C 서비스를 인터넷경매를 통해 체계적으로 제공하게
됨으로써 향후 C2C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