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공간에서 벤처기업과 창업지망생에게 마케팅 경영자문 금융 회계
기술 등을 원스톱으로 컨설팅해 주는 전문 회사가 등장했다.

인터넷비즈니스컨설팅업체인 이코퍼레이션과 인터넷금융정보서비스회사인
팍스넷은 각각 3억원씩 출자, 자본금 6억원 규모의 사이버 벤처인규베이터
회사인 "비-뱅크"(www.bi-bank.com)를 공동으로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

비-뱅크는 국내 1백60개 이상의 보육센터와 2천여개 벤처기업, 그리고
PC방을 인터넷으로 연결, 벤처기업에게 창업과 경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가능성이 인정되는 벤처기업의 경우 엔젤 창투사 기관투자가 등과
연결, 자금유치까지 지원하게 된다.

비-뱅크는 이를 위해 벤처기업의 단계별 데이터베이스(DB)와 투자자에
관한 DB를 구축, 벤처기업과 투자자에게 상대방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또 PC방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게임포탈사이트인 배틀탑과 제휴, PC방을
"벤처 창업 보육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의 "사이버 아파트"와 제휴, 창업 희망자가 굳이 사무실을 임대할
필요 없이 자신의 아파트에서도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비-뱅크의 박창기 공동 대표는 "교육 마케팅 기획 기술 홍보 등의
컨설팅 서비스에 강점을 갖고 있는 이코퍼레이션과 벤처 파이낸스 부문에서
축적된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팍스넷의 장점을 결합해 벤처들에게 꼭 필요
하고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