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임리그 전문업체인 프로게이머코리아오픈(PKO)은 오는 2월10일부터
2달동안 프로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그 "PKO 트라이엄프 리그"를 연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와 피파2000 두 종목으로 진행될 이번 게임리그에는
에이스(하나로통신), 씨마(조이포유), SG(청오정보통신) 등 10개 프로 구단이
참가한다.

이번 리그는 10개 구단을 5개팀씩 2개 조로 나눠 조별 우승팀끼리 결승전을
벌이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2명의 프로게이머로 구성된 각 구단은 종목 별로 같은 조에 속한 구단들과
모두 겨룬 뒤 각 조의 1위가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각 우승팀에게는 1천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모든 참가 구단에는 별도의
출전료가 지급된다.

이번 리그의 전 경기는 인천방송(iTV)을 통해 매주 목요일 밤 11시40분부터
금요일 새벽1시20분까지 1백분에 걸쳐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PKO의 임영주 사장은 "이번 시즌을 시작으로 총 4개의 리그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에서는 배틀탑이 주관하는 코리아인터넷프로게임리그(KIGL)과
골드뱅크가 주관하는 코리아프로게임리그(KGL) 등 2개의 프로게임리그가
결성돼 있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