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표기 기능이 없는 외국산 휴대용 컴퓨터에서도 한글을 인식해주는
소프트웨어(SW)가 나왔다.

문자인식 소프트웨어(SW) 전문업체 디오텍(대표 도정인)은 윈도 CE 운영
체제(OS)용 문자 인식 SW인 "디오펜 윈도CE 버전"을 개발, 시판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디오펜"은 한글.영문.숫자를 인식하고 저장한다.

제품 자체에 영문 윈도CE OS가 포함돼 있어 한글 인식 기능이 없는 휴대형
컴퓨터에도 이 SW를 설치하면 한글로 읽고 쓸수 있다.

흘려 쓴 한글이나 이어 쓴 글자 인식률도 매우 높다.

필기 인식과 한.영 소프트 키보드(화면에 자판 그림이 떠오르도록 하는 것)
2가지 모두 가능하다.

디오텍 관계자는 "이 제품은 외국산 개인휴대단말기(PDA) 이용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고 말했다.

제품 자체에 한글 입출력 기능이 없어 영어로만 써야 했던 사용자도 이
제품을 설치하면 한글로 쓰고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SW는 윈도CE 2.0 이상 버전을 채용한 제품에서 쓸 수 있다.

가격은 1만9천8백원.

(02)598-3670

< 조정애 기자 jcho@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