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신청 즉시 가능여부 및 금리 한도등을 알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7일부터 독자적인 인터넷뱅킹 시스템인 "신한 이즈뱅크"
(www.shinhan.com)를 가동하면 이같은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2일 발표했다.

인터넷을 통해 대출신청(사이버론)을 할 경우 필요한 정보입력후 10초
정도면 대출가능 여부와 금리, 대출한도 등을 알수 있게 된다.

컴퓨터로 자동대출승인을 받을 경우엔 곧바로 인근 영업점에 가서 돈을
빌릴수 있다.

그동안은 인터넷으로 신청할 경우 24시간 이내에 대출여부를 통보해 줬다.

앞으로는 신청즉시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신한은행의 경우 1월 한달간 인터넷대출 신청건수가 8천7백21건으로 창구
신청 8천1백81건보다 앞섰다.

자동승인율도 56%에 이른다는게 은행측의 설명이다.

신한은행은 새 시스템 가동에 맞춰 신한은행 계좌간 거래뿐 아니라 다른
은행으로 돈을 보낼 때도 송금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창구에서 송금할 경우 최고 7천5백원(다른은행 다른지역으로 1천만원이상
송금할때)까지 내야 하는 수수료를 절약할수 있다.

전신료를 제외한 외환송금 수수료도 받지 않는다.

신한은행은 이밖에 기업이 인터넷상에서 회계, 외환, 재무관리를 종합적
으로 수행할수 있는 기업자금 종합관리 솔루션 "CMS(Cash Management
System) 2000"을 개발, 원하는 기업에 무료로 배포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기업이 "CMS2000"을 이용할 경우 수금, 지급, 외환거래를
손쉽게 할수 있으며 신한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의 계좌까지도 통합적으로
관리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