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상호신용금고는 2일부터 1년만기 연 11%의 금리를 보장하는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연 12% 금리를 주는 적금상품을 내놓은데 이어 잇달아 업계
최고 금리 수준의 상품을 내놓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나온 정기예금의 가입금액은 내년 이후에도 예금자보호 범위에
포함되는 2천만원 이내다.

2년 만기 상품은 연 12%의 금리가 적용된다.

오는 6월30일까지 판매되는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납입액 범위내에서
쓸 수 있는 종합통장대출(마이너스대출)에 자동 가입된다.

이 종합통장대출 금리는 예금금리와 똑같고 대출한도의 1%를 수수료로
내는 조건이다.

골드금고는 이와 함께 예금수신과 직장인 골드뱅크 회원에 대한 신용대출
을 더욱 늘리기 위해 이달중 TV와 신문광고를 계획중이다.

이 광고에는 프로농구단 골드뱅크 클리커스의 현주엽 선수가 모델로 등장할
예정이다.

골드금고 관계자는 "지난달 24일 시작한 골드뱅크 회원 신용대출은 지금
까지 6백여명이 받아갔고 1천여명이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기대에는 약간 못미치지만 점차 대출고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대우채 환매 이후 시중자금을 선점하고 대출수요를 맞추기
위해 고금리 예금상품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