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연내에 현대자동차 삼성중공업 세아제강 등 국내 대형 철강
수요기업 10개사와 공동으로 "제품개발협의회"를 구성키로했다고 1일 밝혔다.

포철은 이 협의회를 통해 고객사들이 미래시장 및 수익성 예측에
따라 향후 필요한 철강재의 개발을 요구하면 타당성 검토를 거쳐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제품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포철은 이 제도가 정착되면 신제품 개발초기부터 고객사의 요구를
신속하게 반영할 수 있고 개발 즉시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포철은 또 협의회 가동으로 통상 4년이상 걸리던 신제품 개발관련
협의절차가 1.5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 이익원 기자 i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