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회장 김동수)가 설날을 맞아 전 사원 부모에게 효도비와
효도관광 쿠폰을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로제화장품 한국도자기판매 등 전 계열사 직원 1천5백여명의
부모에게 똑같이 현금 30만원의 효도비와 15만원 상당의 유명관광지 효도관광
쿠폰을 김동수 회장 이름의 인사문과 함께 선물했다.

이번 효도비와 관광쿠폰은 추석 상여금과 별도로 주어지는 것으로 총 금액
은 약 7억원 정도다.

한국도자기 김무성 부장은 "효자 효녀가 세계 일등품질을 만든다는 구호
아래 지난 20여년간 사원 부모님께 효도행사를 해왔다"며 "사회적으로
희미해져가는 충효사상을 밀레니엄의 새로운 출발점에서 다시 일깨우자는
뜻에서 효도비 지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에 사원 부모를 회사에 초청하거나 지역
노인들에 효도관광을 시켜드리는 행사를 벌여오고 있다.

또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소방대원 환경미화원들에 대한
위로 행사도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한국도자기는 앞으로 효도행사를 더욱 확대해 사내 효자.효녀왕, 효부왕도
선발할 계획이다.

(02)276-1631

< 차병석 기자 chab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