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계열 채권단은 31일 은행연합회관에서 협의회를 열고 갑을방적의
부채 3천2백94억원을 출자전환하기로 결의했다.

그러나 (주)갑을에 대해서는 2천5백33억원 출자전환등 상정안건을
모두 부결시켰다.

채권단은 갑을방적에 수입신용장 개설지급보증 1천7백만달러를
신규지원하기로 결의했다.

갑을방적에 대한 원금상환 유예기간은 2003년으로 연장하고 올해
발생하는 이자는 모두 부채 원금으로 가산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또 갑을방적 무담보채권의 금리를 감면,2001년까지는
연5.5%,2002년에는 연6.5%,2003년에는 10%를 각각 적용하기로 했다.

현승윤 기자 hyunsy@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