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올해 7천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해 주가를 국내은행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국민은행은 1일 창립 37주년을 맞아 "슈퍼 리딩 뱅크"의 확고한 입지구축을
다짐하며 이같은 향후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주택금융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인터넷뱅킹을 강화하는 등 핵심
역량의 70%를 소매금융에 집중키로 했다.

주택금융확대를 위해 올해 가계대출 순증분의 50%를 주택금융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연내에 실세금리연동형이나 근저당권 설정전에 대출을 취급할수 있는 대출
상품등을 내놓을 예정이다.

주택은행은 물론 주택금융 확대를 목표로 내건 다른 은행과의 치열한 경쟁
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국민은행은 사이버공간을 활용한 카드회원 모집방식을 도입하고 신용카드
대출제도를 개발하는 등 카드업무의 경쟁력제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또 신규개설을 제외한 모든 거래를 전자금융으로 처리할수 있도록 E-뱅킹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전자금융 거래고객수를 1백70만명에서 2백20만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이밖에 골드만 삭스와 채권투자 업무에 대한 제휴를 맺어 자금운용체계를
선진화하기로 했다.

"금융지주회사" 설립방안도 검토중이다.

금융권의 겸업화 추세에 따라 보험, 증권, 투신사및 비금융업종과의 업무
제휴를 확대하는 한편 업무영역 확대를 위한 단계적 신규시장 진출을 모색
하겠다는 것이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