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금융구조조정을 비롯 금융.기업.노동.공공 등 4대 부문의 2단계 개혁
추진계획 보고회의가 오는 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관련 민간
단체장과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회의에선 지난 2년간 추진해온 개혁실적을 평가하고 향후 추진방향을
마련하게 된다.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기업부문 개혁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이상용
노동부장관이 노동부문을,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이 공공부문을 각각 보고
한다.

금감위 관계자는 "금융.기업부문의 경우 지난해 정기국회에서 개정된
개혁관련 법률이 착실히 실행되고 관행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금융부문의 경우 시장에 의해 2차 구조조정이 이뤄지도록 하고
재벌들의 재무개선(부채비율)을 지속적으로 독려할 방침이다.

< 오형규 기자 oh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일자 ).